- Contents
- Intro
- AS IS
- 기업소개
- SWOT
- STP
- 4P
- Persona & User Journey Map
- 정량조사
- 정성조사
- 현장 관찰조사
- <젠틀맨스 가이트 : 사랑과 살인편> 현장 관찰 조사
- 1:1 심층 인터뷰
apple
: 충성 고객 → 이탈 고객banana
: 아이돌 팬덤 → 관심 고객cherry
: 무관심 고객 → 관심 고객durian
: 무관심 고객(공연 관람O)elderberry
: 무관심 고객(공연 관람O)
- 현장 관찰조사
- 현재 잘 하고 있는 것
- TO BE
- 현재 개선이 필요한 것
- 마케팅 캠페인 제안
- SNS에서의 인증 이벤트 홍보 채널 확장
- 브랜드 노출 활성화
- 영화, OTT 서비스 등 영상화 작업 진행
0. Intro
해당 영상은 제가 분석한 브랜드와는 관계 없지만, 제가 공연 분야에 대한 분석을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 중 하나입니다. 본격적인 내용으로 들어가기 전에 꼭 짚고 넘어가고 싶은 부분이었기 때문에 고민 끝에 첨부하였습니다.
영상을 끝까지 시청하신 여러분에게 질문을 하나 드리겠습니다. 해당 작품을 제작한 브랜드는 어디일까요? 아마 유튜브 프로필이 아니었다면 알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1분에 가까운 영상 속에서 브랜드는 단 1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작품에 대한 기억은 명확하게 남았지만 찐팬
문화가 강하게 베어있는 공연예술 계열에서 작품의 팬은 형성할 수 있어도 브랜드를 꾸준히 소비하는 팬을 형성하기에는 어렵지 않을까요?
신시컴퍼니의 시카고 미리보기 캠페인은 네이버 시리즈의 인생작을 만나다 캠페인을 떠올리게 하는데요, 차이가 있다면 네이버 시리즈는 적극적인 플랫폼의 홍보를 통해 많은 유저의 유입을 이끌어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신시컴퍼니는 이 캠페인을 통해 유입된 팬 중 얼마만큼의 인원을 다음 작품까지 가져갈 수 있었을까요?
AS IS
1. 쇼노트 소개
쇼노트는 국내 공연 기획사 중 하나로, 대중성과 예술성 그리고 다양성을 겸비한 라이브 엔터테인먼트 콘텐츠 개발을 목표로 뮤지컬, 콘서트, 연극, 쇼케이스 등 다양한 영역에서 라인업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쇼노트는 ‘SHOW’와 ‘NOTE’라는 두 개의 핵심 키워드를 바탕으로 브랜드의 비전을 제시하는데요, 바로 SHOW Buisness와 음악(NOTE)를 통한 즐거움, 행복함, 감동의 선사입니다.
주요 라이센스 뮤지컬로는 헤드윅,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젠틀맨스 가이드, 그레이트 코멧, 제이미 등이 있으며, 2018년 처음 막을 올린 연극 알앤제이(R&J)를 기점으로 쇼노트 연극 시리즈를 정기적으로 선보일 계획을 밝혔습니다.
2019년 말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어 대기업인 카카오의 계열사로 분류되어있습니다.
2. SWOT
Strengths
- 헤드윅, 젠틀맨스 가이드, 그레이트 코멧 등을 비롯한 대형 라이센스 공연을 진행한 경험이 많습니다. 특히 연예인 캐스팅을 바탕으로 대중성을 고려하는 모습도 보이고 있습니다.
- 헤드윅은 조승우, 조정석, 윤도현 등의 유명 연예인들이 거쳐간 작품으로도 유명합니다.
- 신규 작품 발굴에 활발합니다. 최근 5년 이내 초연 작품이 6개로(뮤지컬 기준), 캐시카우 작품에 의존하는 경향성을 보이는 공연계와 대비되는 모습입니다.
- 헤드윅, 그레이트 코멧처럼 배우의 동선이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관객과 직접 소통하는 형식을 취하는 작품의 제작 및 기획을 진행한 경험이 있습니다.
실험적인 무대 구성의 그레이트 코멧
Weaknesses
- 마케팅 수단을 활용하는 능력 및 경험이 부족합니다. 대기업의 계열사이지만, 이를 활용하지 못하는 점이나 배우의 미디어 노출을 기회로 활용하지 못하는 모습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 EMK 엔터테인먼트는 인터파크나 멜론 티켓 라이브를 시츠프로브(리허설) 공개 및 할인 행사용 채널로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티켓 예매 채널은 자사 Owned 채널에 비해 고객에게 노출 될 확률이 더욱 높지만, 쇼노트는 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특히 멜론 티켓은 모회사인 카카오의 계열사이지만, 쇼노트는 해당 이점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입니다.
- 고객과 소통할 수단이 부족하기 때문에 이벤트 홍보 및 사고 발생시에 SNS 외의 채널로 소통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캐스팅을 통해 대중성을 고려하는 모습을 보이는 데에 비해 소통 채널은 소수의 콘크리트 고객만을 향하고 있습니다.
- 가장 최근의 사건은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이 10분 전에 취소된 일이었는데요, 이에 대한 공지와 대응은 당일 현장과 자사 SNS를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물론 실 예매자들에게는 문자를 통해 연락이 갔습니다.) 해당 회차는 유연석 배우가 출연하는 회차로, 쇼노트 채널을 팔로우하지 않는 관객의 비중이 높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많은 관객들이 유연석 배우의 SNS를 통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었습니다.
Opportunities
- 2019년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인수되어 대기업의 계열사가 되었습니다.
- 최근 공연장이 백신패스 예외 업종으로 분류되어 이 또한 기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 이색데이트에 대한 수요 증가로 전시회가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다음 코스로 공연이 선택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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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EMK뮤지컬컴퍼니 페이스북 | 영화관 및 OTT 서비스를 통한 영상 송출 |
- 최근 공연계에서는 영화관 및 OTT서비스와의 협업을 통한 영상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유통채널의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Threats
- 공연시장 자체의 접근성과 진입장벽이 성장을 가로막고 있습니다. 한정된 극장의 수와 높은 티켓 가격이 원인으로 작용합니다.
- 코로나로 인해 외출 자체를 꺼리게 되며 공연시장 자체가 위축되었다는 점 역시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습니다. 다수의 제작사들이 안전한 캐시카우 작품만을 선택하고, 신규 작품 발굴에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게 되었습니다.
3. STP
Segmentation
개인적인 느낌에 따라 공연 시장을 세분화 한 내용입니다.
세부 설명
공연시장의 소비자들은 크게 3개의 큰 기준을 바탕으로 흩어져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연에 대한 충성도, 배우 팬덤으로 특정 배우를 선호하는 경향, 미디어에 노출이 잦은 공연을 선호하는 경향을 기준으로 잡았습니다.
충성 고객은 마케팅에서의 노력과 무관하게 소비하는 고객입니다. 스스로 정보를 찾고, 높은 재관람율을 보이므로 재관람 할인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유인으로 작용합니다.
관심 고객 또한 공연예술에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스스로 정보를 찾고, 어느 정도 재관람을 하기도 하지만, 충성고객에 비하면 그 정도가 떨어집니다. 따라서 제작사 SNS를 활용한 마케팅에도 큰 영향을 받습니다.
팬덤의 경우 뮤지컬 배우 팬덤과 아이돌을 비롯한 연에인 팬덤으로 분류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뮤지컬 배우 팬덤은 기본적으로 공연예술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기 때문에 관심 고객 이상의 성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호 배우의 공연은 다회차 관람이 기본이고, 그 외의 공연도 한 번 쯤은 관심을 갖고 관람하기도 합니다.
아이돌 팬덤의 경우 선호 배우의 공연에만 관심을 가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대신 이들은 공연장에서의 경험을 통해 관심 고객 혹은 뮤지컬 배우 팬덤의 성격을 가진 그룹으로 유입될 여지가 있습니다.
무관심/여가 그룹은 공연을 소비하지는 않지만, 소비를 꺼리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미디어 노출을 통해 유입될 수 있는 고객입니다. 공연 자체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반응이 좋아 배우나 제작사 입장에서는 공연의 분위기를 띄울 수 있어 선호되는 대상입니다. 이들의 소비는 일회성에 그칠 가능성이 높지만, 그 수가 많기 때문에 매출에 줄 수 있는 영향은 큽니다.
Targeting
대부분의 뮤지컬 제작사들은 충성 고객, 관심 고객, 팬덤(콘크리트층
)을 타겟으로 마케팅을 진행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특히 쇼노트의 경우 미디어 노출이 잦은 캐스트를 통해 무관심 그룹에게 어필하고자 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은 자사 SNS 혹은 옥외광고가 전부이기 때문에 콘크리트 고객에게만 그 소리가 전달되고 있습니다.
공연의 진입장벽 중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티켓 가격에 대해서도 쇼노트는 어느 정도 대중성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공격적으로 티켓 가격을 올리는 여타 제작사들에 비해 쇼노트는 아직까지 가격을 어느 정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Positioning Map
경쟁사 선정 기준 : 2021년 플레이 DB 뮤지컬 판매랭킹(20위까지 표시)에 2개 이상의 작품이 포함된 제작사
신규 작품 : 2016년 이후 초연 작품 수 기준 (공연장별로 연간 약 4개 공연이 진행되는 점을 감안하여 약 5년을 기준으로 잡음)
티켓 가격 : 가장 최근 대극장 공연 티켓 가격 기준, 위로 갈수록 저가
쇼노트는 공격적으로 티켓 가격을 인상하는 타 제작사들과는 달리 비교적 저렴한 가격(절대적으로는 여전히 비싸지만)을 유지하여 무관심 그룹에 대한 허들을 높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타 제작사에 비해 신규 작품 발굴이 활발한 편입니다. 공연계는 아직 캐시카우 작품에 의존적인 경향을 보이고 있지만, 쇼노트는 캐시카우 작품을 통한 수익을 바탕으로 신규 라이센스 및 창작 공연의 발굴에도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언제나 같은 작품 같은 배우에 질려가는 콘크리트층에게 긍정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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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D컴퍼니의 캐시카우 작품 “지킬앤하이드” | S&CO의 캐시카우 작품 “오페라의 유령” |
[출처] OD컴퍼니 사이트 | [출처] 플레이DB |
이는 압도적인 캐시카우 작품을 활용한 신규 고객 유입에 있어서는 불리하겠지만, 쇼노트 자체의 브랜드 파워를 갖추게 된다면 신규 고객이 지속적으로 쇼노트의 작품을 소비하도록 이끄는 유인이 될 수 있습니다.
4. 4P
Product
- 위의 Positioning Map을 통해 확인할 수 있듯이, 쇼노트는 타 제작사에 비해 신규 공연 유치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 쇼노트는 배우가 무대와 객석을 넘나들며 현장감을 제공하는 작품 및 배우의 역량에 따른 애드리브가 많은 작품을 제작 및 기획하였습니다.
- 배우의 동선이 객석까지 뻗어있음 : 헤드윅, 그레이트 코멧 등
- 젠틀맨스 가이드 중 배우별 애드리브
- [원본] 피비 :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해요? 우리는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다. 에드거 엘런포. 이런거 맞죠?
- [이석훈 몬티] 피비 :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해요? 사랑해요, 고마운 내 사랑. 평생 그대만을 위해 부를 이 노래. 사랑 노래 함께 불러요. 둘이서 / 몬티 : 라라라..ㅎ (SG워너비 - 라라라)
- [유연석 몬티] 미스 싱글 : 어디서 많이 본 의사 선생님처럼 생겼는데? (슬기로운 의사생활)
- [고은성 몬티] 미스 싱글 : 아주 국민적으로다가 잘생겼어! (내일은 국민가수)
- [원본] 피비 : 서로 사랑을 해서 결혼을 해요? 우리는 사랑 그 이상의 사랑으로 사랑했다. 에드거 엘런포. 이런거 맞죠?
- 코로나로 인한 펜데믹 상황으로 모든 제작사들이 캐시카우 및 스타캐스트에 의존하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상황 속에서, 실험적인 무대 구성으로 유명한 그레이트 코멧 라이센스 공연을 추진했습니다.
- 지난 공연인 헤드윅에서 조승우 배우를, 이번 공연인 젠틀맨스 가이드에서 유연석, 이석훈 배우 등 미디어 노출을 통해 대중에게 익숙한 스타캐스트를 기용하였습니다.
Price
- 장르의 특성상 높은 가격대가 형성되어 있습니다. 극장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뮤지컬은 일반적으로 10만원 내외로 구성됩니다.
- 공격적으로 가격을 높이는 경쟁사에 비해서는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 같은 극장(충무아트센터 대극장)을 대관한 타 제작사와의 가격비교를 통해 이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좌측은 지난해 쇼노트에서 제작한 헤드윅의 좌석 배치도와 가격이며, 우측은 현재 emk 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한 레베가의 좌석 배치도와 가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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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노트 - 헤드윅 | EMK - 레베카 |
R석 110,000원 | VIP석 150,000원 |
S석 99,000원 | R석 130,000원 |
A석 77,000원 | S석 100,000원 |
B석 55,000원 | A석 70,000원 |
Place
- 쇼노트의 공연은 인터파크, 멜론티켓, 쇼노트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 전체 공연 기간 중 2회차 가량의 위메프 컬쳐데이는 위메프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가 가능합니다.
- 당일 잔여 티켓이 남아있을 경우 현장 예매도 가능합니다.
Promotion
쇼노트는 프로모션에 대해 아주 소극적인 태도를 취하고 있습니다.
- 제작사의 SNS를 통한 사진 공유가 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영상은 캐스팅 및 티저 영상 정도만 공유하는 편입니다.
- 지하철이나 옥외간판에 작품 홍보영상을 송출하기도 합니다.
- 작품을 위한 마케팅 프로모션만 진행되고 있을 뿐, 브랜드 이미지 전달을 위한 프로모션은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5. Persona & User Journey Map
a. 콘크리트층 Persona
- 집에서 넷OOO만 보는 것은 조금 지루하다고 느낌
- 주말에는 핫플에서 친구들을 만나거나, 사람 많은 극장 및 전시회를 방문
- 드림 캐스트를 위해서라면 마티네를 위한 반차도 아깝지 않음
- 드림 캐스트 : 최고의 조합이라고 생각하는 캐스트 / 마티네 : 평일 낮 공연
Best User Journey Map
- 제품 인지 : 콘크리트층 고객인 김뮤덕씨는 제작사 SNS를 통해 평소 기대하고 있던 작품에 최고의 캐스팅이 성사된 소식을 들었습니다.
- 티켓 예매 : 역시나 드림 캐스트는 모두의 관심을 받고 있었습니다. 김뮤덕씨는 티켓팅에 실패하고 매일 취소표를 잡기 위해 노력합니다. 노력의 결실로 8열 중앙 좌석의 티켓을 잡았습니다!
- 지연 단계 : 뮤지컬의 특성상 티켓팅과 관극 사이의 지연 기간이 발생합니다. 10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였으나 즉시 만족으로 이어지지 않는 상황에 김뮤덕씨는 지쳤습니다. 그러던 중 제작사 너튜브에 대표 넘버의 뮤비가 공개되었습니다. 매일 뮤비를 돌려보며 버티던 김뮤덕씨는 관극 전날 설레는 마음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 제품 이용 : 퇴근 10분 전에 신입 사원이 사고를 쳤습니다. 가까스로 사태를 수습하고 급하게 극장에 달려간 김뮤덕씨는 공연 시작 1분 전에 가까스로 입장에 성공합니다. 역시나 드림 캐스트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최고의 공연을 선사해주었습니다! 오늘 돌아가는 길에 김뮤덕씨는 다시 취소표를 잡기 위해 노력할 것 같네요.
Worst User Journey Map
- 제품 인지 : 제작사 SNS에 초연 작품의 소식이 올라왔습니다. 시놉시스를 읽어보니 별로 취향은 아닐 것 같습니다. 김뮤덕씨의 기대감은 별로 높아지지 않았습니다.
- 티켓 예매 : 공연계열에서 일하고 있는 지인에게 초대권을 받았습니다. 별 기대는 없지만 극장 방문은 언제나 설레는 일이기 때문에 만족도가 약간 높아집니다.
- 제품 이용 : 역시나 이 작품은 인기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근처 극장 보유석에 앉은 관객(초대권)이 어마어마한 진상이라 하우스 어셔와 싸움이 일었습니다. 그 진상 관객은 공연 중에 계속 지인과 떠들고 핸드폰을 보며 관극을 방해합니다. 심지어 중간에 배우의 마이크가 꺼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다행히 배우의 성량이 좋아 대사는 잘 들렸지만 미흡한 준비에 대한 실망이 크네요.
b. 무관심 그룹 Persona
- 외근이 잦은 편이라 휴일에도 오랜 시간 이동하는 것은 싫어함
- 영화관 VIP, OTT 구독 3개 등 헤비 콘텐츠 소비자
- 참고로 여자친구가 인☆ 스토리 올리는 데에 진심인 편이라 프로 사진기사가 되었음
Best User Journey Map
- 제품 인지 : 박머글씨는 666일 평소처럼 영화관 → 식당 → 카페의 데이트 중, 여자친구가 진짜 이게 끝이냐며 화를 냈습니다. 뭐가 문제였을까 시무룩한 채로 집에 가는 길, 강남대로의 옥외광고에 유명 배우의 공연 소식에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 티켓 예매 : 생각보다 너무 비싼 티켓 가격에 놀란 박머글씨는 그나마 저렴한 S석을 예매하기로 합니다. 허나 유명 배우의 공연은 S석조차 구하기 어려웠죠. 여러 날짜를 뒤지다가 S석 맨 뒷자리 예매에 성공합니다. 2층 뒷자리임에도 20만원에 가까운 금액을 결제한 박머글씨는 이게 맞나 고민하기 시작합니다.
- 지연 단계 : 다음 데이트에서 여자친구에게 슬쩍 뮤지컬 예매 소식을 알렸습니다. 방금까지 토라져있던 여자친구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니 그나마 다행이라는 안도감이 들었습니다.
- 제품 이용 : 인☆에 진심인 여자친구는 화려한 포토존을 보고 즐거워합니다. 박머글씨는 열심히 여자친구의 인생샷을 건져주기 위해 노력합니다. 유명 배우의 연기력 정도만 기대하고 갔지만, 극장의 현장감은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조명과 음악의 콜라보는 영화에서 주는 몰입과는 다른 새로운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박머글씨는 가끔 극장에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쇼노트 브랜드 정량/정성 조사
트위터 크롤링, KOPIS Open API를 활용한 정량 조사 결과를 시각화 한 결과는 아래의 링크에서 자세히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s://public.tableau.com/views/kopis_cnt/1_1?:language=ko-KR&publish=yes&:display_count=n&:origin=viz_share_link
- 2020년 쇼노트 공연 일별 판매 추이
- 2021년 쇼노트 공연 일별 판매 추이 및 캐스트/이벤트
- 쇼노트 및 경쟁사 트위터 크롤링을 바탕으로 파악한 고객 수요
1. 트위터를 바탕으로 파악한 수요
해당 이미지는 2021년 1월 1일 ~ 2022년 1월 21일 트윗을 크롤링하여 어간 추출을 진행한 뒤 명사와 형용사만을 골라내고, 무의미한 단어들을 제거한 뒤 빈도별로 나타낸 결과입니다.
- 헤드윅, 그레이트 코멧, 젠틀맨스 가이드 등 2021년에 진행된 공연이 아닌 매디슨 카운티의 다리
매다리
의 언급 빈도가 높은 것을 바탕으로, 해당 작품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 OST
오슷
, DVD딥디
, 박제, 중계, 실황 등의 키워드가 자주 등장하는 것을 바탕으로 영상 및 음원 기록물에 대한 수요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2.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을 활용한 판매 추이
a. 2021년 그레이트 코멧
- 미디어 노출이 좌석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김문정 음악감독의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출연 이후로 모든 캐스트 회차의 좌석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그레이트 코멧은 공연 초반 제작사의 미흡한 위기 대처능력과 소극적인 공연 정보 공개로 많은 콘크리트층에게 외면을 받았습니다. 심지어 실험적인 무대 구성에 관극을 망설이는 관심 고객도 많았습니다.
- 뮤지컬 배우인 홍광호 배우의 좌석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통해 해당 방송은 콘크리트층의 고민에 방점을 찍어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대중에게 익숙한 케이윌 배우의 좌석 점유율이 높아지는 것을 통해 해당 방송은 무관심 그룹의 관심을 끄는 데에 성공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b. 2021년 헤드윅
- 제작사 SNS를 통해 진행되는 이벤트는 좌석 점유율에 큰 영향을 주기 어렵습니다.
- 제작사 SNS는 콘크리트층에게만 닿는 목소리입니다. 이들은 추가적인 홍보가 없어도 극장을 방문하는 충성고객입니다.
c. 2021~2022년 젠틀맨스 가이드:사랑과 살인편
- 고은성 배우(파란색 그래프)의 경우 좌석 점유율이 낮은 편이었으나, [내일은 국민가수] 준결승 1위 이후 좌석 점유율이 평균 이상으로 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 11월 20일 : 회차별 관객 수가 아니라 일간 관객수의 평균으로 그려진 그래프이기 때문에 이석훈 배우의 점유율의 영향으로 실제보다 높은 수치로 표현되었습니다.
- 크리스마스와 같은 특별한 날에는 좌석 점유율이 높아집니다.
- 뮤지컬이 이색 데이트로 어느 정도 수요가 있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 특별한 날에는 늘 방문하던 영화관보다는 극장에 방문해보고싶다.
- 뮤지컬이 이색 데이트로 어느 정도 수요가 있다는 예상을 해볼 수 있습니다.
3. 현장 관찰조사 :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현장
해당 관찰조사는 현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공연중인 쇼노트의 [젠틀맨스 가이드 : 사랑과 살인편]의 현장 관찰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되었습니다.
관찰 기간 : 11월 13일 ~ 12월 31일(총 49일) 동안 27회차의 공연
관찰 장소 : 로비, 물품보관소, 1층 로비 및 객석, 2층 로비 및 객석
a. 관찰 기록에 대한 부가설명
- 관심 고객 : 공연장에 익숙하거나, 온라인 문진표 작성 기록이 많은 관객
- 무관심 고객 : 간단한 질문(신분증도 보여줘야 해요?, 공연 중에 나가면 안돼요? 등)이나 실수가 많은 관객
- 지연 관객 : 입장 가능한 시간이 지나 로비에서 대기하는 관객
- 1막 : 공연 시작 전, 공연 시작 후 11분, 25분
- 2막 : 공연 시작 전, 공연 시작 후 5분
- 공연 특이사항
- 건물 내에서 음료 섭취 가능/음식 섭취 불가능
- 객석 내 물을 제외한 음식물 섭취 불가능
- 객석 내에서 셀카를 포함한 모든 촬영 불가능
- 공연 중간 퇴장시 입장 타이밍에만 입장 가능
- 코로나로 인한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함성과 기립 금지
- 인터뷰는 컴플레인 접수를 통해 이루어짐
b. 관찰 기록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인사이트
- 관객들은 특별한 경험을 촬영으로 남기고 싶어합니다.
- 촬영을 도와줄 사람을 필요로 합니다.
- 예매 전 좌석별 시야에 대한 정보가 충분히 주어지지 않습니다.
- 극장의 시설이 공연 만족도에 영향을 미칩니다.
- 공연 시작 전에 즐길 거리가 부족합니다.
- 관객이 원하는 물품을 MD에 포함시키면 판매율이 높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 미디어 노출이 좌석 점유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 무관심 그룹은 공연예절을 불편해합니다.
4. 1:1 심층인터뷰
a. 대상 선정 과정 및 이유
- 충성/관심 고객 : 취미를 공유하는 지인들 중 다양한 사례가 있었기 때문에 인터뷰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 무관심 그룹 : 공연장에서 일을 할 때, 주변 지인들에게 초대권을 나눠준 적이 있다. 이때 초대권을 받아 관극을 한 사람들 중 무관심 그룹에서 고객으로 유입되지 않은 케이스가 있어 인터뷰 대상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했습니다.
b. 심층 인터뷰를 통해 얻은 인사이트
- 영화관 및 OTT 서비스를 통한 영상 제공
- 충성/관심 고객의 극장 이탈을 유발하지 않습니다.
- 충성/관심 고객의 추가 지출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무관심 고객의 극장 유입을 이끌어내기엔 부족하지만, 새로운 상품 유통 채널로 작동하기엔 충분합니다.
- 극장에서 공연관람 외의 경험을 통해 무관심 고객이 관심 고객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 변하지 않는 연출과 캐스트의 캐시카우 작품들은 충성 고객의 이탈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 옥외광고는 무관심 고객에게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 공연 및 배우의 미디어 노출은 무관심 고객의 관심을 이끌어낼 수 있습니다.
c. 인터뷰 전문
Apple : 충성 고객 → 이탈 고객으로 전환
Q1. 이탈 전까지 뮤지컬은 어느 정도 관극하셨나요?
(기존의 이용 빈도를 바탕으로 고객 분류를 하기 위함)
A. 한 번 개막할 때마다 최소 2~3번은 보고, 마음에 드는 작품은 4~5번도 본다. 가장 많이 본 작품은 <팬텀>인데 **7번** 관극했다.
Q.2 최근 잘 안보게 된다고 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팬텀>(이탈 요인에 대한 파악)
A. 대형 뮤지컬을 좋아하는 편인데, 배우가 특별히 바뀌는 것도 아니고 무대나 넘버 구성도 수정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배우들은 나이가 들면서 실력이 줄고, 처음 봤을 때 그 감동을 다시 느낄 수 없는데 오히려 가격은 올랐다.
Q3. [영화관] 영화관에서 지난 공연의 실황 영화를 상영하면 보러 갈 의사가 있나요?(영화관에서의 영상화에 대한 충성 고객의 수요 파악)
A. 지금 넷플릭스나 웨이브에 <팬텀>과 <몬테크리스토>가 올라와있는데, 둘 다 봤다. 카이처럼 티켓파워는 부족하지만 실력이 받쳐주는 캐스트는 보기 편했고, 아이돌 캐스트는 별로였다. 그래서 영화 상영도 **실력 좋은 정통배우**가 한다면 볼 것 같다.
Q4. [영화관] 영화 상영이 종료되고 1~2주 후에 극장에서 재연을 한다면 관심이 생길 것 같나요?몬테크리스토>팬텀>(영화관에서의 경험과 극장 이용이 서로 간섭을 일으키는 요인인지 파악하기 위함)
A. 텀이 짧은 것 같다. 오히려 영화를 봤는데 굳이 돈을 더 주고 봐야하나 싶을 것 같다. 진짜 캐스팅이 엄청나거나 무대가 업그레이드 됐다면 볼 것 같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영화로 올라올 정도의 큰 작품은 항상 비슷한 캐스트와 구성이라 기대가 없다.
Q4-1. [영화관] 영화는 대중성을 위해 연예인 캐스트의 회차가 상영되었다면, 영화와 극장 중 어느 곳을 선호할 것 같나요?(추가 질문 : 충성 고객의 이탈을 방지하고 무관심 그룹을 유입하기 위한 경계선 파악)
A. 이 경우 당연히 극장으로 간다. 다만 연예인 캐스트로 영화를 관람한 사람들이 새롭게 극장으로 유입될 수는 있을 것 같다.
Q5. [OTT서비스] 라이브 실황 관람권을 판매하는데, 인터미션이나 공연 전후에 백스테이지 공개 등이 진행된다면 관심이 가시나요?(상단의 질문에서 OTT에서 제공되는 콘텐츠를 당연히 소비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기 때문에 충성 고객의 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수요 파악)
A. 당연히 관심이 간다. 공연분야는 찐팬들이 많은데, 요즘 제작사들은 ‘이래도 너희는 올거잖아’라는 수준으로 괘씸한 것 같다. 이런 콘텐츠를 제공하는 것은 아주 큰 메리트가 될 것 같다.
Banana : 아이돌 팬덤 → 관심 고객으로 전환
Q1. 뮤지컬에 관심을 갖고 소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아이돌 팬덤의 유입 요인 파악)
A. 좋아하는 아이돌이 뮤지컬 지방공연을 통해 내가 사는 지역에 온 적이 있다. 쇼노트의 <헤드윅>이었는데, 공연 중 헤드윅이 밴드랑 장난치고 **객석에 내려와서 관객들한테 장난**치는 게 신기했다. 화장이 진해서 조금 겁먹긴 했는데, 다음에 또 뮤지컬에서 배역을 맡는다면 관극해야겠다고 생각했다.
Q2. 그럼 언제부터 스스로가 아이돌 팬이 아니라 뮤지컬 팬으로 작품을 소비하기 시작했다고 느꼈나요?헤드윅>(아이돌 팬덤의 유입 요인 파악)
A. 주말에 2회 공연이 있는 날, 밤 공연을 보러 갔을 때였다. 생각보다 일찍 도착해서 극장 안의 카페에 앉아있었는데, 낮 공연의 소리가 들렸다. 그때 캐스트는 모두 뮤지컬 배우였는데, 느낌이 전혀 달라서 다른 캐스트들에 대해서 찾다보니 어느샌가 뮤지컬 자체를 좋아하게 되었다.
Q3. [영화관] 영화관에서 지난 공연의 실황 영화를 상영하면 보러 갈 의사가 있나요?(영화관에서의 영상화에 대한 관심 고객의 수요 파악)
A. 원래 영화관을 잘 가지 않는 편이라 캐스트에 따라 다를 것 같다. 모든 캐스트까지는 아니더라도 주연 페어는 좋아하는 배우들이어야 보러 갈 것 같다.
Q4. [영화관] 영화 상영이 종료되고 1~2주 후에 극장에서 재연을 한다면 관심이 생길 것 같나요?(영화관에서의 경험과 극장 이용이 서로 간섭을 일으키는 요인인지 파악하기 위함)
A. 보통 1차 예매는 한 달 전에 시작하니까, 그런식으로 관심이 생길 작품이라면 이미 예매했을 것 같다.
Q5. [OTT서비스] 라이브 실황 관람권을 판매하는데, 인터미션이나 공연 전후에 백스테이지 공개 등이 진행된다면 관심이 가시나요?(OTT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관심 고객의 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수요 파악)
A. 평소 관심있게 지켜보던 공연이라면 관심이 갈 것 같다. 시간이 맞다면 캐스트가 최고의 페어까지는 아니더라도 한 번 쯤은 구매하여 시청할 것 같다.
Cherry : 무관심 그룹 → 관심 고객으로 전환
Q1. 뮤지컬을 처음 접한 것은 어떤 채널을 통해서인가요? 직접 관람한 것 외에도 광고나 TV 등을 포함해서 말씀해주세요.
(무관심 그룹이 뮤지컬을 접하는 채널에 대한 파악)
A. 처음 관람한 것은 부모님을 따라간 것이었는데, 광고 포함이면 지하철 광고에서 처음 본 것 같다.
Q2. 뮤지컬을 보기 전/후로 지하철 광고에 대한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표현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관극 경험이 옥외광고의 인식에 미치는 영향 파악)
A. 첫 뮤지컬 전 3점, 이후 1점이다. 처음 본 뮤지컬은 맞지 않는 노래에 어거지로 가사를 욱여넣은 느낌이라 불편했다.
Q3. 첫 뮤지컬 이후 오히려 뮤지컬에 대한 호감도가 떨어졌는데, 팬으로 유입된 계기는 무엇인가요?(무관심 그룹의 유입 요인 파악)
A. 여자친구가 뮤지컬을 좋아해서 추천받은 여러 작품을 보러 다니는 과정에서 취향에 맞는 것을 찾았다. 특히 성스루 방식의 뮤지컬이 취향에 맞는다. 그리고 퀄리티가 높은 작품들 위주로 보니 재미있게 느껴졌다.
Q3-1. 그렇다면 지금 지하철에서 뮤지컬 광고를 볼 때의 관심도는 어떻게 변화했나요?(무관심 그룹과 관심 고객이 옥외광고를 인식하는 차이 파악)
A. 지금은 6정도는 되는 것 같다. 그 전까지 그냥 수많은 광고 중 하나일 뿐이라서 별 관심이 없었는데, 많이 경험해보니 이제는 꽤 관심있게 보게 된다.
Q4. TV, OTT서비스, 영화관 중 자주 이용하는 채널이 있나요?(주 사용 미디어 플랫폼 확인)
A. TV는 전혀 보지 않고, OTT서비스도 거의 이용하지 않는다. 영화관은 코로나 이전에는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방문한 것 같다.
Q5. [영화관] 영화관을 방문했을 때, 뮤지컬 실황 영화가 상영중인 것을 발견했다면 이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영화관에서의 영상화에 대한 관심 고객의 수요 파악)
A. 2점 정도. 실황 영화는 퀄리티가 낮을 것 같다. 실제 뮤지컬보다 현장감, 음질, 화질 다 떨어질 것 같다.
Q5-1. [영화관] 실황 영화의 경우에도 중요한 장면에서는 배우의 표정을 줌으로 잡아주기도 하고, 음향의 경우 극장에 비해 대사 전달력에서 강점을 가질 것입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후의 관심도는 변화가 있나요?(추가질문 : 관심 고객을 영화관에도 유입시킬 수 있는 경계선 확인)
A. 이때의 비교 대상은 영화이기 때문에 관심도에 변화는 없다.
Q6. [영화관] 그렇다면 위의 작품이 1~2주 뒤에 극장에서 개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영화관에서의 경험이 추가 관극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파악)
A. 같이 보러 갈 사람을 찾아보고, 없다면 가지 않을 것이다. 혼자 공연을 보는 것은 아직 익숙하지 않다.
Durian : 무관심 그룹 → 공연 관람 O
Q1. 지금까지 뮤지컬은 얼마나 관람해보셨나요?
(뮤지컬에 대한 사전 관심도 파악)
A. 첫 작품은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데, 2015년 학교 소극장에서 친구가 활동 중인 뮤지컬 동아리 공연을 봤다. 제대로 된 뮤지컬은 쇼노트의 <젠틀맨스 가이드="">가 처음이었다.
Q2. 뮤지컬 관람하기 전에 뮤지컬에 대해 접해보신 적이 있나요? 광고, 뮤지컬영화 등을 모두 포함해서 말씀해주세요.젠틀맨스>(뮤지컬에 대한 사전 관심도 파악)
A. ‘지금 이 순간’처럼 유명한 뮤지컬 음악을 통해서 직간접적으로 접했다.
Q3. 뮤지컬을 자주 보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가요?(무관심 그룹이 느끼는 진입장벽 파악)
A. 뮤지컬은 좀 더 시간과 비용을 들여야 하는 가볍지 않은 문화활동이라고 느껴진다. 그래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영화를 더 즐겨본 것 같다.
Q4. TV, OTT서비스, 영화관 중 자주 이용하는 채널이 있나요?(주 사용 미디어 플랫폼 확인)
A. TV는 잘 보지 않고, 구독중인 OTT도 없다. 영화관은 1년에 5~6회 정도 방문하는 것 같다.
Q5. [영화관] 영화관을 방문했을 때, 뮤지컬 실황 영화가 상영중인 것을 발견했다면 이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영화관에서의 영상화에 대한 무관심 그룹의 수요 파악)
A. 관심도는 8정도이다. 아무래도 접근성이 좋은 영화관에서 상영하는 뮤지컬 실황 영화라면 그만큼 많은 사람들이 본 작품이기 때문에 그런 자리를 마련해준 것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한 번 보고 싶은 생각이 들 것 같다.
Q6. [영화관] 그렇다면 위의 작품이 1~2주 뒤에 극장에서 개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무관심 그룹의 영화관의 경험이 극장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파악)
A. 관심도는 6정도이다. 일단 극장이 주위에 없다. 그래서 극장까지 가는 게 많이 귀찮을 것 같다.
Q7. 혹시 지하철이나 유튜브 등의 광고를 통해 뮤지컬 광고를 접해본 적이 있나요? 그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현재 제작사에서 주로 이용하는 프로모션 채널이 무관심 그룹에 전달되고 있는지 파악)
A. 지하철 광고를 본 적은 있는 것 같은데 관심도는 3 정도? 광고를 접할 시간 자체가 길어야 3~4분 밖에 되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이유인 것 같다. 지하철 타기 전에 잠시 ‘연예인 누구 나오는구나’하고 지나치고 지하철 타면 바로 잊어버린다.
Elderberry : 무관심 그룹 → 공연 관람 O
Q1. 지금까지 뮤지컬은 얼마나 관람해보셨나요?
(뮤지컬에 대한 사전 관심도 파악)
A. 거의 15년 전에 <라이온킹>을 관람한 게 처음이었다. 어렸을 때는 꽤 봤던 것 같은데 고등학생 때 이후로는 본 적이 없다. 얼마 전에 쇼노트의 <젠틀맨스 가이드="">를 본 게 전부였다.
Q2. 뮤지컬을 보지 않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젠틀맨스>라이온킹>(이탈 요인 및 무관심 그룹이 느끼는 진입장벽 파악)
A. 일단 티켓 금액이 생각보다 높고, 관심이 가는 배우의 공연은 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찾아가서 보지 않는다.
Q3. TV, OTT서비스, 영화관 중 자주 이용하는 채널이 있나요?(주 사용 미디어 플랫폼 확인)
A. 세 가지 채널 모두 많이 이용한다.
Q4. [영화관] 영화관을 방문했을 때, 뮤지컬 실황 영화가 상영중인 것을 발견했다면 이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영화관에서의 영상화에 대한 무관심 그룹의 수요 파악)
A. 7점 정도이다. 뮤지컬에 관심은 있는데 정작 볼 수 있는 채널이 많지 않다. 영화관 티켓 정도의 금액이라면 부담스럽지 않아서 만족도를 크게 고민하지 않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Q5. [영화관] 그렇다면 위의 작품이 1~2주 뒤에 극장에서 개막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의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답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무관심 그룹의 영화관의 경험이 극장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파악)
A. 이 경우 한 5점 정도 될 것 같다. 뮤지컬을 자주 보지 않게 된 이유와 같은데, 뮤지컬은 티켓이 비싸고 금방 매진된다.
Q6. [OTT서비스] 현재 구독중인 OTT서비스에서 뮤지컬 실황 영화가 제공된다면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표현해주시고, 그 이유를 알려주세요.(OTT서비스에서의 영상화에 대한 무관심 그룹의 수요 파악)
A. 8점 정도이다. 뮤지컬을 보는 게 배우의 연기도 있지만 유명한 넘버를 듣는 재미나 감동도 크다고 느낀다. 음악 감상의 측면에서 OTT가 갖는 강점으로 인해 영화관보다 관심이 더 갈 것 같다.
Q7. [OTT서비스] 뮤지컬 실황 라이브가 현장과 같은 시간에 진행되며 인터미션이나 공연 전후에 백스테이지 영상이 제공되는 것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때는 다시보기가 제공되지 않습니다. 관심도를 10점 척도로 표현해주시고, 이유도 알려주세요.(무관심 그룹의 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수요 파악)
A. 6점 정도이다. 이는 영화관에 가는 이유와 비슷하다. 영화관이나 스테이지처럼 몰입할 수 있는 공간에 가지 않으면 집중도가 떨어져서 긴 시간동안 진행되는 콘텐츠를 한 번에 이어보기가 힘들다.
Q8. [OTT서비스] OTT를 통해 작품을 감상한 이후 극장에서 상영중인 뮤지컬 공연에 대한 관심도는 어떻게 변화할 것 같습니까?(무관심 그룹의 OTT서비스에서의 경험이 극장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는지에 대한 파악)
A. 변화하지 않을 것 같다. OTT에서 뮤지컬을 감상한 것은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 같다. 얼마나 유명한 작품인지, 관심있는 배우가 참여하는지를 고려해서 관심도가 변할 것 같다.
Q9. [TV] 예능 프로그램 등에서 특정 작품의 뮤지컬 배우들이 등장해 연습실 비하인드 스토리나 대표 넘버를 공개한다면, 뮤지컬 공연에 대한 관심도에 변화가 있을 것 같습니까?(무관심 그룹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새로운 프로모션 채널 탐색)
A. 높아질 것 같다. 예를 들어 나는 오만석 배우가 뮤지컬 배우인지 몰랐는데, <젠틀맨스 가이드="">를 통해서 뮤지컬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처음 알았다. 좋아하는 배우가 예능에서 ‘나는 뮤지컬을 하고, 이런 비하인드가 있었다’는 스토리를 들려주면 관심도가 높아질 것 같다.젠틀맨스>
5. 쇼노트가 현재 잘하고 있는 것
a. 적극적인 신규 작품 유치를 바탕으로 한 작품 라인업 다양화
쇼노트는 적극적으로 신규 라이센스를 유치하고, 오리지널 작품을 제작하여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언제나 반복되는 공연과 캐스팅에 질려가는 콘크리트층 고객에게 큰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습니다.
b. 공연장 내에서의 즐길 거리 마련
지난 공연인 헤드윅의 포토존
[출처] 쇼노트 페이스북
쇼노트는 포토존에 상당히 공을 들이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공연을 기다리는 동안 관객들은 포토존 이용을 통해 무료함을 덜어낼 수 있고, SNS를 통해 공연 정보를 전달하는 매체의 역할을 자처하게 됩니다.
c. 공연의 강점인 현장감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작품 보유
쇼노트는 극장의 강점을 다분히 드러낼 수 있는 작품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해당 작품을 감상한 고객들은 영화관과 다른 공연예술의 현장감을 강렬하게 느낄 수 있으며, 영상물로 작품을 접한 뒤에도 현장감을 느끼기 위해 극장을 찾게 됩니다.
d. 미디어 노출 배우를 통한 대중성 확보
공연예술은 찐팬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지만, 무관심 그룹의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소수의 유입으로도 큰 매출을 얻을 수 있습니다. 쇼노트는 미디어에 노출된 배우를 캐스팅하여 자연스럽게 무관심 그룹에게 공연에 대한 정보를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TO BE
1. 개선이 필요한 부분
a. 고객에게 직접 닿을 수 있는 소통 채널의 부재
쇼노트는 직접적인 프로모션에 굉장히 소극적인 편입니다. SNS를 이용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나, 형식상의 운영에 그치는 수준이므로 고객에게 프로모션이 강한 인상을 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b. 브랜드 이미지 형성
소극적이게나마 진행되고 있는 프로모션 내에서도 브랜드 노출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고객의 소비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자체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형성할 필요성이 있습니다.
c. 활용 가능한 채널(모회사)을 통한 프로모션 진행
쇼노트는 카카오의 계열사이지만, 모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한 프로모션을 진행한 적이 거의 없습니다. 멜론 티켓을 통한 티켓팅, 카카오 채널을 통한 할인혜택 제공이 진행되었으나, 이는 계열사만이 누릴 수 있는 이점으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2. 마케팅 캠페인 제안
a. SNS 인증 이벤트의 홍보 채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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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소품과 같은 디자인의 포토존 | 배우 캐스팅 사진과 같은 디자인의 포토존 |
[출처] 쇼노트 페이스북 | [출처] 쇼노트 페이스북 |
블로그와 트위터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다수의 쇼노트 공연 관객들은 포토존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위의 사진들을 통해 쇼노트는 포토존에 꽤나 진심인 편이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렇게 잘 꾸며진 포토존을 활용한 SNS 인증 이벤트도 진행되었습니다.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포토존 인증샷 이벤트
[출처] 쇼노트 인스타그램
하지만 위에서 살펴보았듯이, 제작사 SNS를 통한 공지는 무관심 그룹에게 효과적으로 전달되지 않습니다. 그리고 정량/정성 조사를 통해 여러 번 확인되었듯이, 콘크리트층은 작품과 배우에 관심이 있기 때문에 SNS 이벤트와 무관하게 공연을 소비합니다. 특히 이들은 팬계정을 따로 마련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벤트 참여를 통해 무관심 그룹에게 전달되는 볼륨 역시 기대에 미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한 관객 유입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해당 이벤트의 공지 채널을 확장할 필요가 있음을 파악했습니다.
공연장 현장에서 이벤트 어필
제가 제안하는 채널은 공연장의 포토존 근처입니다. 포토존 인증 이벤트는 극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참여하는 이벤트이고, 해당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는 모든 고객은 포토존 근처를 경유하게 됩니다. 따라서 가장 효과적으로 이벤트를 알릴 수 있는 방안은 현장에서의 안내입니다. 다만 콘크리트층이 이벤트 기간에 추가 관극을 하도록 유도하기 위하여 SNS 채널을 통한 홍보를 병행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 현장 관찰을 통해 포토존을 이용하는 고객 중 다수가 사진을 찍어줄 사람을 찾고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혼자 방문한 고객들은 줄을 서서 포토존만 찍고 돌아가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해당 사항들을 참고하여 포토존 근처에 포토키오스크를 설치하는 것을 추가적으로 제안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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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시아 축구대회 진행 중 아디다스의 렌탈로 잠실종합운동장에 설치된 포토키오스크 | 키오스크 예시 합성 |
[출처] 네이버 블로그 | https://blog.naver.com/redcate1/221186404964 |
일반적으로 제작사는 공연을 하나씩 진행하기 때문에 키오스크를 직접 보유하거나 장기대여를 하는 방식으로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키오스크의 디자인은 공연이 메인이 아닌 쇼노트가 메인이 되도록 구성합니다. 이러한 디자인을 통해 주기적으로 변경되는 공연에 따라 새로운 랩핑을 진행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공연 전 관객에게 직접적으로 브랜드를 노출시켜 이미지를 형성할 수 있습니다. 메인 화면에는 SNS 인증 이벤트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촬영된 사진을 카카오톡으로 전송하는 기능을 포함합니다. 포토키오스크의 대여 비용을 고려하여 비용 지불을 통해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사진 인화 서비스가 포함된 모델을 선택할 것을 추천합니다.
출력 사진 합성
[출처] 쇼노트 페이스북
b. 브랜드 노출 활성화
많은 분들이 디즈니, 혹은 픽사를 알고 있을 것입니다. 워너 브라더스 역시 마찬가지로 알고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잘 알려진 영화 제작사의 작품에는 꾸준히 팬이 형성됩니다. 기존의 시리즈가 아닌 새로운 시리즈를 제작하더라도 기존 작품의 팬들은 이를 소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바로 제작사의 작품이 갖는 색이 어느 정도 일관적으로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기 때문이지요.
뮤지컬을 포함한 공연예술 역시 제작사마다 고유한 색을 가지고 있습니다. 외국 라이센스 작품을 가져오더라도 레플리카로 들여오는 경우보다 제작사 내에서 각색을 거치는 경우가 많고, 같은 작품이라도 제작사에 따라 캐스팅이 달라지며 고유의 색이 입혀지기 때문입니다. (흔히 제작사별 공무원이라고 불리는 배우들이 있는 것을 떠올리면 예상이 가능합니다.)
레플리카 : 외국 작품을 들여올 때에 무대나 연출을 최대한 건들지 않고 번역 작업만 하고 들여오는 경우
우리는 영화 제작사를 알아보기 위한 노력을 하지 않아도 쉽게 알 수 있습니다. 영화를 시청하기 전 제작사의 로고 영상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뮤지컬을 포함한 많은 공연은 그렇지 않습니다. 공연장에서도, 포스터에서도, 작품 광고 영상에서도 제작사는 귀퉁이에 작은 폰트로 적혀있을 뿐입니다. 따라서 브랜드 이미지 형성을 위해 가장 기본적인 사항인 지속적인 노출을 제안합니다.
EMK엔터테인먼트의 모차르트 실황 라이브 스트리밍 SPOT 홍보 영상
영상 우상단과 마지막에 EMK 제작임을 밝힌다.
OD컴퍼니의 지킬앤하이드 2차 SPOT 홍보 영상
영상의 처음과 끝에 OD컴퍼니 제작임을 밝힌다.
위의 두 영상은 뮤지컬 제작사 중 가장 브랜드 이미지가 강하다고 느껴지는 EMK엔터테인먼트와 OD컴퍼니의 30초 SPOT 홍보 영상입니다. 두 제작사는 30초 남짓의 짧은 SPOT 홍보 영상에서도 꾸준히 제작사의 로고를 노출시키고 있습니다. EMK엔터테인먼트의 경우 공연이 시작하기 전, 주연 배우의 목소리로 녹음된 안내 음성을 통해 작품과 제작사에 대한 언급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샤롯데씨어터에서 진행중인 지킬앤하이드 공연장 내부에는 OD컴퍼니의 로고가 함께 노출되고 있습니다. 영화와 달리 영상매체를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이 짧은 장르의 특성상 고객에게 보일 수 있는 모든 곳에 제작사의 로고를 배치하여 그 존재를 각인시키고 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2분 25초에 달하는 젠틀맨스 가이드 홍보 영상 중 쇼노트의 존재는 단 한 번도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30분 SPOT 홍보 영상이나 이전 작품의 홍보 영상도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리고 현재 젠틀맨스 가이드 공연이 진행되고 있는 광림아트센터에는 샤롯데씨어터처럼 작품이나 제작사의 로고를 띄울 수 있는 디스플레이가 배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해당 작품을 소비한 고객조차도 브랜드를 인지하지 못 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예상해볼 수 있겠지요.
브랜드 노출의 활성화를 통해 쇼노트가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경쟁사인 EMK엔터테인먼트나 OD컴퍼니에 비해 클 것으로 예상됩니다. 뮤지컬에 초점을 맞추고 제작하는 두 회사와는 달리, 쇼노트는 다양한 아이돌/아티스트의 콘서트와 팬미팅 제작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뮤지컬만을 전문적으로 제작하는 제작사의 경우 무관심 그룹이 관심을 갖지 않으면 브랜드를 노출시키기 어렵지만, 쇼노트는 뮤지컬에 관심이 없더라도 콘서트나 팬미팅을 방문하는 이들에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콘서트의 연출과 구성, 그리고 고객 대응에 만족감을 느낀 고객들은 쇼노트에서 제작을 담당했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쌓아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c. 영화, OTT 서비스 등 영상화 작업 진행
앞선 정성 조사를 통해 영화나 OTT 서비스를 통해 영상화 된 콘텐츠의 소비 그룹과 극장에서 진행되는 공연의 소비 그룹이 다르다는 사실을 일부 확인하였습니다. 따라서 영상화 작업은 극장 고객의 유출이 아닌 새로운 고객을 대상으로 한 추가 유통 채널로 정의할 수 있습니다. 또한 영화관에서 다회차 관람하는 고객이 있는 만큼, 영상화 된 공연을 접한 고객이 일부 극장으로 유입될 수 있는 홍보 채널의 역할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특히 쇼노트는 카카오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모회사의 플랫폼을 이용하여 보다 많은 고객에게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설령 영상화 작업이 극장 유입을 일으키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영화에 비해 성적이 부진하더라도 유의미하게 브랜드의 홍보 수단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영화와 공연 분야의 매출액 비교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난달 15일 개봉한 마블의 영화 ‘스파이더맨:노 웨이 홈’을 기억하시나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주말 사흘(2021.12.31. ~ 2022.01.02.)동안 70만5000여명의 관객을 모은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에 반해 공연예술통합전산망의 결산통계 자료 중 2021년 상반기 뮤지컬 예매수는 140만에 채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즉, 영화관에서의 브랜드 노출을 통해 단기간에 많은 고객에게 각인될 수 있습니다.